![]()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늦게봐버린 영화이기에 더욱 감동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엄청나게 절제된 화면속에서 극도로 끌어올려진 아름다움이 베어나옵니다. 절제성은 검에 찔린자의 피마저도 절제해, 그저 검에서 피 한방울이 떨어질 뿐이지만 그 한방울은 마치 수면위의 한방울 물방울처럼 잔잔하고 넓게 퍼져 나갑니다. 거짓된 욕망의 빨강, 그에 역인 파랑, 두 색에 선행하는 초록, 그리고 진실의 흰색.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의 커튼 결투씬과 그 공격의 강맹함에도 여성적 아름다움이 만연한 낙엽이 지는 숲속의 사투. 샷의 흔들림마저도 정확한 각도로 계산된 완벽주의적인 촬영. 장쯔이와 장만옥의 결투씬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