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가 공을 차면서 달릴 때, 내 몸은 그 공을 향해 쏠리면서 달리는 때, 그때 공 없는 나는 공을 차고 있다.
나의 달리기 멈추기 좌로 돌기, 우로 돌기는 모두 상대의 동작에 따라 반응한다.
그리고 이 반응은 공을 잡은 상대에 대한 완벽한 조화이다.
내가 공에 달려들 때, 공을 잡은 너에 의해 결정되는 나의 동작은 속박이 아니라 자유이며 교감이다."
나의 달리기 멈추기 좌로 돌기, 우로 돌기는 모두 상대의 동작에 따라 반응한다.
그리고 이 반응은 공을 잡은 상대에 대한 완벽한 조화이다.
내가 공에 달려들 때, 공을 잡은 너에 의해 결정되는 나의 동작은 속박이 아니라 자유이며 교감이다."
김훈의 풍경 - 공차는 아이들 중에서...
때때로, 끝이 아쉬워서 마지막 장을 아껴두고 아껴두었다가 보게되는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사진집의 마지막을 넘기는데 약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절판 되어 이제 구하지도 못할 책이라는 사실을 아쉬워한채로 반납하러 가야겠네요.
<Magnum Football> 에서 골라낸 34장의 사진에 어우러진 김훈씨의 문구들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책입니다.
ps. 같은 제목으로 2006년에 새로운 책이 나왔지만, 사진은 전혀 다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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