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0년

문득 떠오른 작년 이맘때의 기억은 내 인생 최악의 기억이다.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려도 이상하지 않았을 기억.

사람을 잃고, 자신감을 잃었다.

벌써 1년.

아직도 떠올리면 내가 맞는가 싶을정도로 화가나고 다시 또 힘이 빠지지만,

그래도 잘 참고 지나온 것을 보면 세상일 별것 없구나 싶다.



올해는 내가 통신망을 통한 오프라인 모임에 나간지 만 10년째 되는 해다.

내가 나간 첫 오프라인 모임이 내가 주최였다니 생각해보니 참 용감했다.

지금은 10년전 처럼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사실 하고싶지 않다.

단순히 변했다라고 말할 수 없는 무언가때문에.

아니.

그냥 단순히 변한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뿐일지도.

그땐 그렇게도 열심히 였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참 별짓을 다했구나 싶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by 고기 | 2008/04/02 01:50 | 생활과 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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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노모토 at 2008/04/02 01:54
근데 그땐 그 "별짓" 덕분에 참 재밌었다...
Commented by 아돌 at 2008/04/02 02:31
우오.. 용감하셨네요. 첫경험이... *-_-*
Commented by kkommy at 2008/04/02 11:39
그래도~ 화이팅!!! 저도 그냥, 그렇다고 댓글을.. ㅎㅎ
Commented by 1센트 at 2008/04/02 12:35
원래.. 늙어갈수록 용기가 적어지는 법이죠 ㅎㅎ;
Commented by 물망초5 at 2008/04/02 13:29
A E... 그래도 다시 용기내서 열심히...
Commented by 고기 at 2008/04/03 01:05
키노모토 // ..... 니놈을 그때 만난게 난 아직도 신기해;
아돌 님 // 네 부끄러운 첫경험입니다(응?)
꼬미 님 // ^^ 감사해요.
1센트 님 // 그런걸까요?ㅠㅠ
물망초5 님 // 네. 왠지 이런건 아닌것같아요. 정말 힘내보려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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